닫기
닫기

아이폰 X 키노트 톺아보기

2017.09.14 FacebookTwitterNaver

▲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하는 선물을 공개한 애플의 키노트 행사. 어떤 선물을 공개했는지 키노트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지난 9월 13일, 애플 신사옥에서 아이폰 8과 8 플러스, 아이폰 X가 공개됐습니다. 이 키노트 현장을 함께 돌아보겠습니다.

애플의 신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 공개

▲ 키노트가 진행된 애플 신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의 모습

시작은 애플 신사옥에 대한 동영상 소개와 스티브 잡스에 대한 회고였습니다. 현재의 CEO인 팀 쿡(Tim Cook)이 스티브 잡스를 기리며 발표 장소의 이름을 ‘스티브 잡스 극장’으로 지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시계, 애플워치 시리즈 3

▲ 애플 워치 시리즈 3은 기존 제품보다 70% 빨라졌고, LTE 사용에도 기존과 같은 배터리 시간인 18시간을 유지합니다

다음으로는 애플워치가 등장했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시계가 됐다고 하네요. 애플워치 시리즈 3으로 부릅니다. 특징은 LTE 지원 모델이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LTE 지원 모델은 아이폰이 없어도 통신망에 접속돼 있고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에 접근하면 기존 애플워치와 마찬가지로 블루투스 연결을 유지하고 LTE 통신은 보조로만 사용합니다.

이를 위해 애플은 스크린 전체를 안테나로 쓰는 방식을 택했다고 합니다. 기존 크기와 같지만 종이 두 장 정도인 0.25mm 정도 두꺼워졌습니다. LTE 망을 위해서는 심을 넣어야 하는데, 애플이 원래 사용하는 나노심마저 시계에 넣긴 너무 커서 다른 웨어러블 기기에 사용하는 e-심을 쓴다고 합니다. 전화번호 자체는 아이폰의 것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 배 위에서 애플워치로 통화하는 모습

마이크나 스피커 품질도 더 나아졌는데요. 통화 품질 시연을 위해 발표자이자 COO인 제프 윌리엄스(Jeff Williams)가 배 위에서 애플워치만으로 통화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이었지만 음성이 또렷이 들렸습니다.

유려한 모습으로 돌아온 아이폰 8

▲ 아이폰 4에 적용됐던 강화유리를 장착하고 여러 단계의 색을 입혀 독특한 색감을 자랑하는 아이폰 8

다음은 고대하던 아이폰 8입니다. 고급스러운 로즈골드 컬러가 눈에 띕니다. 애플 마케팅 수석부사장 필 실러(Philip W. Schiller)가 발표를 담당했습니다.

우선은 디자인입니다. 외형 자체는 기존 7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우주항공 소재 수준의 알루미늄에 여러 단계의 색을 입혔고, 여기에 전후면 모두 유리를 장착했습니다. 아이폰 4 출시 이후 금속 소재를 고수했던 모습에서 탈피했습니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로 부릅니다. 화면 크기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4.7인치와 5.5인치입니다. 화면은 레티나 HD로 부르며, 주변 빛이나 색상에 반응해 가장 좋은 색을 보여주는 트루 톤 디스플레이가 아이폰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기존 아이패드 프로 10.5형, 12.9형에 적용된 기술입니다.

▲ 성능을 25% 개선한 AP(Application Processor)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AP(Application Processor)는 A11 바이오닉으로 명명됐습니다. 총 6코어로 구성됐으며, 고성능 코어 두 개에 저전력 코어 네 개가 합쳐진 형태입니다. 성능은 25% 정도 개선됐고 저전력 상태에서도 기존보다 70% 높은 성능을 냅니다.

▲ 아이폰 8의 AP(Application Processor)에는 애플이 최초 설계한 GPU와 ISP(Image Signal Processor)가 탑재됐습니다

이 프로세서 안에는 애플이 최초 설계한 GPU와 ISP(Image Signal Processor)도 탑재됐습니다. 특히 ISP는 화면을 무려 200만 개의 블록으로 나눠 인식하고, 각 타일을 머신러닝(인공지능의 학습 방법)으로 분석해 사물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사람의 얼굴을 어떻게 좋아 보이게 할 수 있는지를 순간적으로 생각해 결과를 내놓는다고 합니다.

▲ 사람의 피부 디테일을 살려주는 아이폰 8의 카메라 성능

ISP와 카메라 자체의 발전으로 인해 사진 품질이 더 좋아졌습니다. 배경과 피사체를 정확하게 나누거나, 피부의 디테일 등을 살리고, 배경 색을 인식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쿼드-LED 트루톤 플래시로 인해 어두운 상황에서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얼굴과 배경을 분리해서 촬영할 수 있는 아이폰 8 카메라의 스튜디오 모드

ISP와 카메라로는 스튜디오 모드로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카메라 필터 앱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는 실시간으로 플래시가 조절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필터 사진이 아닌 원본 그대로의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튜디오 모드로는 ISP와 머신러닝으로 인식한 얼굴과 배경을 분리해, 배경을 암막 처리하는 등 높은 수준의 이미지 처리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프로세서 개선으로 동영상 역시 개선됐습니다. 4K 화질로 초당 60프레임의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고사양 UHD TV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 수준입니다. 풀 HD 화질로는 고속 영상이 아님에도 초당 240프레임까지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 AR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아이폰 8의 프로세서 기능

뛰어난 프로세서 기능으로 AR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고도 합니다. 애플의 게임 엔진 툴인 메탈 2와 AR 전문 엔진 AR Kit으로 개발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8과 8 플러스는 이제 고속 충전과 무선 충전도 지원합니다. 무선 충전 표준인 Qi 규격을 지켜, 대부분의 무선 충전 기기에서 쉽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그 이상의 아이폰 X

▲ 모두가 기다렸던 ‘One more thing’

행사는 여기서 끝이 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팀 쿡은 사람들이 기대할 것들이 ‘한 가지 더’ 있다고 외치는데요.

▲ 스크린을 가득 채운 아이폰 X

아이폰 X(아이폰 텐)가 등장했습니다.

▲ 애플은 처음으로 베젤이 없는 아이폰을 선보였습니다

아이폰 X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아이폰의 상식을 허문 베젤리스 디자인입니다. 이 화면은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부릅니다. 상단의 카메라 영역을 제외하고는 화면만 남아있는 디자인입니다.

화면은 기존 IPS 디스플레이에서 최초로 OLED를 적용했습니다. 삼성이나 LG 등이 주로 쓰는 소자가 직접 빛을 내는 액정인데요. 애플은 기존 OLED의 장점인 해상도, 대비, 두께는 그대로 살리고, 단점인 밝기, 색상 범위, 정확성 등도 확보했다고 합니다.

▲ 아이폰 X 전면의 카메라 구성

전면의 트루 뎁스 카메라는 작지만 이렇게 복잡하게 구성돼 있습니다. 닷 프로젝터에서 점을 뿌리고 두 센서와 카메라가 이를 인식해 얼굴을 30,000개 이상의 점으로 스캔하는 방식입니다.

▲ 아이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얼굴 인식 기능

이를 통해 얼굴 인식으로 보안 기능을 실행합니다. 각 점은 폰 내부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여 얼굴 각도가 바뀌거나, 안경을 쓰거나, 수염을 길러도 정확하게 인식합니다. 보안 해제 방식은 잠금 해제 당시의 얼굴 스캔 정보가 아이폰 X A11 바이오닉 칩에 저장된 듀얼 코어 뉴럴 엔진(neural engine)의 얼굴 정보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정보는 별도의 공간에 저장돼 유출될 우려가 없다고 합니다.

▲ 얼굴 인식은 보안 기능뿐만 아니라 애니모티콘 등 재미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으로는 보안해제나 결제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얼굴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인식하므로, 흔히 쓰는 이모티콘(이모지)에 각 점을 연결해 사람이 짓는 표정대로 이모티콘을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애니모티콘(애니모지)로 부릅니다. 해당 기능은 트루 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아이폰 X에서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갤럭시 노트 8과 마찬가지로 듀얼 OIS가 적용된 카메라

후면 카메라도 더 좋아졌습니다. 기존과 다르게 세로로 배열된 카메라는, 갤럭시 노트 8과 마찬가지로 듀얼 카메라에 듀얼 OIS가 적용됐습니다. 아이폰 8 플러스에는 해당 기능은 빠져있습니다.

▲ 아이폰 X의 듀얼 OIS는 전면 카메라로도 배경을 흐리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X의 듀얼 OIS가 갤럭시 노트 8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아이폰 X에서는 배경을 흐리고 사람에 포커스를 주는 인물 사진 모드를 전면 카메라로도 촬영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페이스 ID, 인물 사진 모드, 동영상 등의 빠른 처리를 위해서 애플은 아이폰 X에도 A11 바이오닉 칩을 적용했습니다. 특히 얼굴 정보를 별도의 저장 공간에 저장하는 기술(Secure enclave)이 특징입니다.

▲ 애플은 자사의 기기를 고속/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에어 파워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아이폰 X도 고속 충전과 무선 충전을 지원합니다. 위 사진처럼 애플 제품을 여러 개 쓰는 사용자를 위해, 아무 데나 얹어도 충전이 가능한 Qi 방식 무선 충전 패드 에어 파워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 아이폰 8 사전 예약도 SK텔레콤과 함께하세요

아이폰은 이제 편의성, 엔터테인먼트, 보안 면을 점차 강화시켜 폰 하나로 방송국, 스튜디오, 사진관이 될 수 있는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빠르면 11월 아이폰 8을 만날 수 있을 텐데요. SK텔레콤의 사전 예약을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조만간 관련 소식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FacebookTwitter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