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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로 누리는 영화 같은 삶

2017.09.28 FacebookTwitterNaver

▲LG V30 스펙과 주요 기능을 살펴봅니다

독일 날짜로 지난 9월 1일부터 6일간 열린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를 깜짝 뒤집어놓은 스마트폰이 있었습니다. 바로 LG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V30’입니다. 발표와 동시에 각종 IT 매체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외신의 극찬을 받으며 지난 9월 21일부터 패기롭게 국내 판매를 시작한 V30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리뷰입니다.

▲LG V30 스펙

V30 둘러보기

▲LG V30의 박스 구성품

V30는 G 시리즈와 함께 LG의 듀얼 플래그십 라인업 V 시리즈의 최신 모델입니다. 지난 세대까지 가히 V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라고 말할 수 있었던 듀얼 디스플레이가 빠졌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띕니다. 이건 큰 장점인데요. 사실 듀얼 디스플레이는 별 필요가 없는 기능이었습니다.

여기에 거짓말처럼 얇은 베젤은 V30를 전작 대비 한껏 매끈해진 스마트폰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얇은 베젤은 미적 훌륭함 외 또 다른 장점을 선사합니다. 기기의 물리적인 크기를 줄여주죠. 세로 15센치미터, 가로 7.5센치미터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V30의 화면 크기는 무려 6인치입니다. 공간을 매우 경제적으로 활용했습니다.

▲LG V30은 얇아진 베젤과 로고가 사라진, 군더더기 없는 매끈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외관상으로 봤을 때 LG가 드디어 모든 고집을 내려놓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면 LG 로고가 사라졌습니다. 화면을 포함한 전면부 전체가 강화유리로 덮여 있고 검은색 베젤 덕에, 화면을 꺼두면 조립 없이 마법으로 빚어낸 작품 같습니다. 무게는 158g으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밸런스가 좋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뒷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한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도 좋습니다. 전작까지는 평평하고 각진 외형으로 손에 쥐었을 때 묘하게 불편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V30는 좌우 이음새를 곡면으로 처리해서 손안에 편하게 쏙 들어옵니다. 손에 쥔 채 검지를 대충 가져다 대면 거기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한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전면에 광활한 화면과 얇은 베젤로 시각적 만족감을 더했다면 후면 지문인식 전원 버튼으로 사용성을 챙겼습니다.

최초와 최고를 동시에 추구한 카메라

▲V30는 최적의 필터가 아닐 때 화면을 인식해서 어떤 기능을 조절해야 할지 알려줍니다

LG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가장 잘 만드는 기업입니다. V30는 LG 스마트폰 중 가장 좋은 카메라 성능을 자랑합니다. 스펙부터 남다릅니다. 먼저 후면은 손 떨림 방지 기술이 적용된 1,600만 화소 카메라와 1,3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를 함께 탑재했습니다. 두말할 것 없는 최고 성능의 듀얼 카메라죠.

조리개 밝기는 각각 F1.6, F1.9로 스마트폰 카메라 최초로 F1.6 조리개 밝기를 가지게 됐습니다. 그만큼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카메라 개발 후일담이 재미있습니다. 밝은 렌즈를 위해 카메라 최초로 유리 렌즈를 쓰기로 했는데 소재가 없어서 LG 직원들이 전 세계에 물량을 확보하러 다녔다는 스토리죠(지금까지 대다수 스마트폰의 카메라 렌즈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언뜻 스마트폰이 아니라 전문가용 카메라 회사의 이야기 같네요. 그만큼, LG는 V30의 카메라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일반 촬영과 광각 촬영 모드 비교 사진

광각 렌즈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활용도를 극대화합니다. 지난 10년간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이 아무리 발달했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사물과 인물 촬영에 국한돼 있었는데요. LG V30의 광각 렌즈는 풍경이나 넓은 실내 공간을 담아내기에 훌륭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카메라에 90도의 화각을 설정해 탑재했습니다. 여타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보다 넓은 화각을 지원해 셀카를 찍을 때 넓은 화면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듭니다. 머리가 커서 셀카 모드 촬영 시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워서 우스꽝스러운 사진이 찍히곤 하는데 V30는 원했던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까요.

활용도를 높인 다양한 필터와 기능

▲카메라에서 모드 아이콘을 누르면 총 15개의 다양한 사진 카메라 모드가 펼쳐집니다

카메라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쓸 줄 모르면 소용이 없겠죠? V30는 사진 찍는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필터와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말로만 좋았지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던 전문가 모드에 ‘그래피’라는 필터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불꽃놀이, 석양이 지는 하늘, 형광등 불빛 가득한 실내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한 설정값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누구나 전문가처럼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기 딱 좋은 SNS 맞춤 사진을 찍기도 좋습니다. 동영상 촬영 후 원하는 장면만 원하는 만큼 느리게 재생할 수 있는 슬로모션 기능, 18:9 화면 비율을 최대로 활용한 매치샷, 스냅샷, 그리드샷은 언제고 SNS에 멋들어진 사진을 올릴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줄 것입니다.

▲ 전문가의 예쁜 사진 구도를 그대로 따라 촬영할 수 있는 가이드샷 사용 모습

흔히 말하는 ‘사진 고자’를 위한 가이드샷 기능도 눈에 들어옵니다. SNS에 딱 알맞은 전문가의 예쁜 사진의 구도를 그대로 따라 촬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은 구도의 사진을 모아서 GIF 애니메이션으로 저장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음식 모드는 맛깔스러운 음식 사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색온도를 바로바로 조절하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으로 ‘먹짤’ 혹은 ‘먹스타그램’으로 대표되는 음식 촬영족을 위한 맞춤형 기능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하나의 카메라 앱에서 위 기능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서드파티 카메라 앱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구글 음성인식 비서, 최초 한국어 지원

▲구글 어시스턴트는 실수할 때 이모티콘을 함께 쓰는 깜찍함도 지니고 있습니다

V30는 구글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한국어로 정식 지원하는 최초의 스마트폰입니다. LG는 갤럭시의 빅스비나 아이폰의 시리 같은 인공지능 비서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은 대신, 세계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가장 뛰어난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홈버튼을 눌러 위로 스와이프하면 손쉽게 불러낼 수 있습니다. 몇 번의 ‘OK 구글’ 음성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시킨 다음부터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OK 구글’이라는 간단한 명령으로 불러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알림 설정, 전화 걸기, 문자 메시지, 인터넷 검색, 오늘 날씨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LG V30에 적용된 구글 어시스턴트는 문자로 명령을 내릴 수 있어서 챗봇의 성격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음성 대신 문자로 명령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음성인식 인공지능이 미래 먹거리라고 하지만 1020 세대는 음성보다 문자를 더 편하게 생각하거든요. 음성은 오입력되는 경우도 많고 어떻게 명령을 내려야 정확하게 인식할지 생각하는 과정이 수반 돼서 오히려 불편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고도의 명령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만,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하면 할수록 스스로 학습하는 자가학습 기술이니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갑 대신, 카드 대신 ‘LG 페이’

▲지갑을 대체할 LG페이

스마트폰은 과거에 존재하던 많은 기술을 통합해 왔습니다. MP3와 카메라 기능을 흡수했고, 이제는 PC의 웬만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됐죠. 다음으로 대체될 기능은 돈, 신용카드, 지갑의 필요성일 것입니다. V30는 스마트폰 단말기를 리더기에 가져다 대는 동작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LG 페이를 탑재했습니다. 뒷받침하는 기술은 다르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삼성페이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죠.

결제가 잘 될까 의심스러웠습니다. 용기를 내서 올리브영에서 직원분께 휴대폰을 건넸더니, 잠깐 있다가 바로 스마트폰을 건네주더군요. 결제가 안 된 줄 알고 다시 사용 방법을 설명해 드리니 점원분께서 “아 이미 결제됐습니다(웃음)”라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정말 리더기에 가져다 대는 동시에 결제가 바로 일어나더군요. 머쓱하고 놀라운 경험입니다.

V30를 사야 할 이유

▲바로가기와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플로팅바 사용 모습

기능 면에서 V30의 장점은 무수히 많습니다. 사용성의 측면에서는 진동 센서가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대개 스마트폰은 자판 터치 시 타격감을 위해 진동 피드백을 주는데 너무 과해서 거북한 느낌을 줍니다. 보통은 이 기능을 꺼놓는데, V30는 딱 정확하고 세밀한 진동 피드백으로 훌륭한 터치감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자꾸 뭘 쓰고 싶어지는 터치 피드백입니다.

▲뱅앤올룹슨과의 파트너십으로 제작한 번들 이어폰

이외에도 LG가 뱅앤올룹슨과의 파트너십으로 제공하는 고품질 번들 이어폰과 고음질 음원 재생 기술은 이미 수많은 음악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소멸시켰고, US밀리터리 스탠다드 테스트를 통과하며 뛰어난 내구성을 공인받았습니다. 내장형 3,300mAh 배터리는 고속 충전 및 무선 충전 기능 덕에 더욱 끈질긴 사용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V30는 우리가 떠올리는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경쟁작보다 훌륭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전문가 기능으로 촬영한 사진은 경이로우며, 다양한 필터와 보정 기능은 어떻게든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6인치의 대화면은 글을 읽거나 웹서핑을 하거나 동영상을 볼 때나 언제든 만족스럽습니다. 기능과 성능이라는 LG의 브랜드 경쟁력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입니다. 동시에 심미적으로 훌륭한 제품 디자인은 자꾸만 V30에 손길을 가게 만듭니다. 우리가 V30를 사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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