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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7. 빛으로 그린 판화, 섀도우그래프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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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루엣을 좋아합니다. 세상을 단순하게 만들고 컬러 속에서도 흑백의 묘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루엣은 프랑스 말로 ‘사물이나 인물의 윤곽’을 뜻한다고 합니다. 초상화에서 쓰이던 한 기법이었으나 점차 다양한 예술 분야에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윤곽선 안이 그림자처럼 검다고 해서 실루엣 사진을 ‘섀도우그래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실루엣 사진은 판화처럼 형태를 드러내는 검정과 그것을 둘러싼 나머지 부분이 명확히 구분되고, 밝음과 어둠도 엄격히 나눠집니다. 빛으로 그린 일종의 ‘판화’입니다.

세상에는 카메라로 실루엣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빛의 조건이 많이 존재합니다. 빛의 명암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언제 어디서든 실루엣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실루엣 사진을 잘 찍기 위한 팁

Tip 1.
뒤는 밝고 대상에는 빛이 없어야 합니다. 사진가의 위치에서는 역광 상태가 됩니다.

Tip 2.
노출은 밝은 부분에 맞춥니다. 노출을 밝은 부분에 맞추면 셔터 속도는 빨라지고 실루엣으로 표현할 대상은 어둠에 묻힙니다. 대상이 어둠에 확실하게 묻힐수록 윤곽선은 잘 드러납니다.

Tip 3.
대상의 움직임과 형태에 집중합니다. 실루엣 사진은 컬러 속의 흑백 이미지입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실루엣 속을 자신이 원하는 모습과 색상으로 다양하게 상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움직임과 형태를 더 잘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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