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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인사이트] B tv가 추천하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수상작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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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새로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제,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작품을 B tv에서 만나보세요

<곡성>의 나홍진 감독,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조성희 감독,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국내 최대 규모 단편영화제,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한 감독들입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감독을 발굴하고 충무로의 신인 감독 등용 역할을 해왔습니다. B tv에는 12월 31일까지 미쟝센 단편 영화제 출품작과 역대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관이 마련됐습니다. 오늘은 그중 눈여겨볼 만한 두 작품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언니는 되고 내는 왜 안 되는데?” <나만 없는 집>

▲ 김현정 감독의 <나만 없는 집>은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나만 없는 집>에는 언니 선영과 동생 세영이 등장합니다. 둘이 같은 옷을 입고 가는 날에 선영은 세영이한테 떨어져 걸으라고 구박하고, 세영이가 아침밥을 먹고 있으면 그게 넘어가냐고 핀잔을 줍니다. 이처럼 언니와 늘 부딪히는 세영이는 어깨가 축 늘어져 있습니다.

▲ 축 처진 세영이의 어깨도 들썩이게 만드는 단 하나, 걸스카우스트입니다

세영이는 다른 것은 다 양보할 수 있어도 걸스카우트만큼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언니도 하는데 동생인 자신도 당연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죠. 친구들에게는 이미 자신도 걸스카우트를 한다고 말했는데요. 친구들은 언니와 걸스카우트를 같이할 세영이를 부러워하고 세영이는 자신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합니다.

▲ 세영이는 허락을 받기 위해 종일 엄마를 기다렸습니다

세영이는 “이번 주까지 가입비만 내면 된다”고 엄마에게 조릅니다. 하지만 엄마의 대답은 단호합니다. 한 집에 두 명이나 걸스카우트를 하면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죠. 이렇게 세영이는 엄마를 설득하는 데 실패합니다. 또, 풀이 죽어 잠이 든 세영이는 말소리에 깨어 문틈으로 언니가 엄마한테 무언가 사달라고 조르는 상황을 목격합니다. 엄마는 세영이에게 단호하게 대답한 것과 달리 언니에게는 약한 모습입니다.

▲ 제목과 달리 집에는 늘 세영이만 있습니다

이 작품을 연출한 김현정 감독은 ‘어린아이가 겪은 가족애의 결핍’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나만 없는 집>은 심사위원과 관객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대상은 심사위원의 의견이 만장일치 되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나만 없는 집>은 무려 5년 만에 나온 대상작입니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엄태화 감독은 ‘모든 심사위원이 지지를 넘어 눈에 하트가 보일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 세영이는 무언가 결심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도 자기에게 못되게 구는 언니, 언니 얘기만 들어주는 엄마, 세영에게 관심이 조금도 없는 아빠 때문에 세영이는 속상합니다. 걸스카우트 꿈이 좌절된 세영이는 마침내 결심합니다. 언니 몰래 큰일을 저지르는데요. 1998년을 배경으로 11살 소녀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나만 없는 집> 지금 B tv에서 감상해보세요.

“이렇게는 못 헤어져!” <2박 3일>

▲ 이번엔 심사위원부문 특별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2박 3일>을 소개합니다

주인공 ‘지은’은 애인 민규와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민규네 집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민규는 바쁘다는 핑계로 자신의 집까지 찾아온 지은을 그냥 두고 냉랭하게 나가버립니다. 준비한 선물을 직접 건네주고 싶은 지은은 민규네 집에서 기다리게 됩니다.

▲ 지은은 냉랭하게 나가버린 민규를 기다리다 잠이 들었습니다

민규는 수업 때문에 나간다면서 밤새 들어오지 않았는데요. 민규를 기다리다 지쳐 잠든 지은은 남의 집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 민규의 아버지, 백수 남동생, 외할머니와 아침밥을 먹는 지은

지은은 남자친구와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찾아왔다가 얼떨결에 남자친구의 가족과 어색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알고 보니 민규네 집은 복잡한 상황인데요. 민규의 엄마는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가출했고, 아빠는 아내를 찾아다니느라 바쁩니다. 그리고 사위 눈치를 보는 할머니와 백수 동생까지 난감한 상황이죠.

▲ 민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합니다

밤새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아침이 되어서야 들어온 민규는 더 가관입니다. 지은이 그냥 싫어졌다며 헤어지자고 하는데요. 지은은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지은은 충격을 받았는지 민규네 집에서 계속 머무르기로 합니다.

▲ 지은의 남다른 이별 이야기가 담긴 <2박 3일>

이 작품은 배우 조은지가 감독으로 데뷔한 첫 연출작입니다. 또한 <2박 3일>은 조은지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작품인데요. 조은지 감독은 ‘이별이라는 것은 몇 번을 겪어도 익숙하지 않다’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심사위원부문 특별상과 연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조은지 감독은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 미쟝센 영화가 어찌나 조은지(좋은지) 감사합니다”라면서 눈물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2박 3일>을 보다 보면 지은의 행동도 이해할 수 없다고 느껴집니다. 자신을 싫다고 한 남자친구의 집에 머물며 난처한 상황을 겪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점차 지은의 마음에 공감하게 되는데요. 지은의 <2박 3일>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B tv 영화추천관에 마련된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감상해 보세요.

* 본 콘텐츠는 B tv의 콘텐츠를 재구성했습니다.

[B tv 영화 추천] 미쟝센영화제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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