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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기술은?

2017.12.21 FacebookTwitterNaver

▲ 5G시대를 준비하는 SKT의 중계 기술에 대해 살펴봅니다

우리가 빠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기술과 장비가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에서 신호를 증폭하는 중계 기술은 안정적인 무선통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합니다. SK텔레콤(이하 SKT)은 최근 국내 통신 장비업체와 함께 5G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중계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중계 기술과 무엇이 다른지, 어떤 원리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5G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

▲ SKT가 강남 5G시험망에서 성능 점검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특수차량

국내에서 무선통신 망 설계가 가장 어려운 지역은 어디일까요? 바로 빌딩이 밀집된 도심, 그중에서도 강남 일대입니다. 전파 장애물이 많고 밀도 높은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가올 5G 시대에는 이러한 도심의 환경을 극복하는 것이 좀 더 까다롭습니다. 5G 후보 주파수인 28GHz 대역은 초고주파수로, 전파의 직진성이 강하고 장애물을 우회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으니 말이죠. 원활한 5G 서비스를 위해서는 중계 기술 확보가 필수입니다.

SKT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과 5G 중계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무선 5G 릴레이(Relay)’ 중계기가 그 주인공입니다. 중계기는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에 무선 신호를 증폭해 전파 도달 거리를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덕분에 전파를 수신할 수 없는 서비스 음영 지역을 해소하고 촘촘한 5G 서비스가 가능할 예정입니다.

5G 중계 기술, 뭐가 다를까?

▲ 5G 중계 기술인 평면액자형, 볼록거울형, 다중 전파빔 생성·증폭형 이해도

그렇다면 SKT의 5G 중계 기술은 기존과 어떻게 다른 건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핵심은 5G 주파수 특성의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며 ‘평면액자형’, ‘볼록거울형’, ‘다중 전파빔 생성·증폭형’ 세 가지로 나뉩니다. ‘평면액자형’은 좌우 90도 방향으로 전파를 반사하고, ‘볼록거울형’은 볼록거울 원리를 활용해 전파를 굴절시킵니다. ‘다중 전파빔 생성·증폭형’은 다수의 전파를 수신한 후 이를 증폭합니다.

실제로, 지난 11월 말,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에서 5G 중계기술을 적용해 5G 주파수 특성 및 5G 커버리지(coverage)를 테스트하기도 했습니다. 강남 5G 시험망에 ‘다중 전파빔 생성·증폭형’ 중계 기술을 적용한 결과, 단일 전파 활용 대비 5G 커버리지 3배 확대라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기존 단일 전파빔 중계기 커버리지는 직경이 약 70m 정도였지만, 다중 전파빔 생성·증폭형 중계기를 적용해 약 200m까지 늘인 것입니다.

5G 시범 서비스가 상용화되기까지는 앞으로 1년이 좀 더 남아 있습니다. SKT는 다양한 전파특성 테스트와 5G 필드테스트를 통해 직진성이 강한 새로운 주파수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예정입니다.

5G 장비 국산화의 첫발을 딛다

▲ ‘무선 5G 릴레이’ 중계기 방향을 조절하며, 5G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5G 중계 기술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국내 통신 장비업체인 KMW와 함께 개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큽니다. SKT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그동안 글로벌 대형 통신사와 장비사 중심이었던 5G 생태계를 변화시켜 5G 장비의 국산화 확대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SKT는 5G 기술 개발에 국내 강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분당사옥 내 ‘5G혁신센터’를 관련 협력사에 개방하고, ‘강남5G 시험망’에서 핵심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무선 5G 릴레이(Relay)’ 외에도 다수의 국내 강소기업 업체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SKT가 만들어갈 안정적인 5G 서비스, 건강한 국내 5G 생태계를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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