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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티 메뉴가 고민이라면? 에그인헬과 크래프트 비어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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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색 토마토소스가 지옥 불을 연상시켜 지옥 불에 빠진 달걀, 에그인헬(Egg in Hell)이라 불리는 샥슈카를 소개합니다

연말이 되자 SNS에는 홈파티 인증사진이 넘쳐납니다. 맛있는 음식과 술 한잔으로 차린 한상차림 인증샷입니다. 지난번에는 홈파티를 위한 인테리어 소품을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홈파티 음식을 소개합니다. 이집트, 튀니지, 이스라엘에서 즐겨 먹는 음식으로 알려진 샥슈카(Shakshuka)는 재료와 조리 과정이 간단해 홈파티 메뉴로 제격입니다. 간단하면서도 차려 놓으면 그럴듯해 보이는 샥슈카를 만드는 방법과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크래프트 비어 추천까지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 홈파티를 계획 중이라면 주목해주세요.

지옥불에 빠진 달걀, 샥슈카 만들기

▲ 샥슈카에 들어가는 재료부터 살펴볼까요?

샥슈카에 들어가는 재료는 에그인헬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평범합니다. 다진 마늘, 후춧가루, 양파, 베이컨, 토마토소스, 달걀, 모짜렐라 치즈가 필요합니다. 바질잎은 있다면 좋고 없어도 괜찮습니다. 사실 에그인헬에 들어가는 재료는 만드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식감을 원한다면 버섯이나 가지를 넣어도 되고, 베이컨보다 소시지를 넣어도 좋습니다.

5분 안에 끝나는 재료 손질하기

▲ 다양한 재료를 풍성하게 넣어도 좋지만 양파와 베이컨으로도 맛좋은 샥슈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샥슈카에 들어갈 재료를 모두 꺼내 놓았다면 재료를 손질할 차례입니다. 양파는 껍질을 벗겨 준비하고, 바질잎은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줍니다. 그리고 샥슈카에 들어갈 양파와 베이컨은 먹기 좋게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양파와 베이컨을 달달 볶기

▲ 재료 손질을 마쳤다면 이제 완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조리 시작입니다.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열기가 느껴질 때쯤 다진 마늘을 한 스푼 넣고 볶아줍니다. 이때 너무 센 불로 하면 탈 수 있으니 불의 세기를 살펴주세요. 그리고 썰어두었던 양파를 팬에 쏟아붓습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는 게 보이면 베이컨도 넣고 고루 섞어 볶아주다가 후춧가루와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토마토소스 붓기

▲ 베이컨이 노릇노릇해지면 토마토소스를 준비해주세요

양파와 베이컨이 적당히 익었다면 토마토소스를 넣습니다. 그리고 베이컨, 양파와 토마토소스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이때 센 불에 두면 토마토소스가 부글부글 끓어 주변으로 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용암에 달걀 빠뜨리기, 치즈 뿌리기

▲ 토마토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달걀을 적당한 위치에 깨뜨려 넣습니다

홈파티 인증사진을 찍을 때 음식이 그럴싸해 보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샥슈카의 핵심은 달걀의 위치입니다. 삼각 구도로 자리를 잡도록 토마토소스 위로 조심스럽게 깨뜨려 넣어주세요. 그다음으로는 치즈를 솔솔 뿌려줍니다. 모짜렐라 치즈도 좋고 체다치즈도 좋습니다. 치즈까지 다 뿌렸다면 달걀 표면을 익히고, 치즈가 퍼질 수 있도록 프라이팬 뚜껑을 살짝 덮고 약한 불로 조절합니다.

특별한 재료 없이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샥슈카 완성!

▲ 토마토 소스가 들어가는 요리에 빵이 빠질 수 없죠

양파와 베이컨을 볶고 그 위에 토마토소스를 붓고, 달걀을 넣고, 치즈를 뿌리면 끝나는 간단 메뉴 샥슈카가 완성됐습니다. 여기에 빵을 추가하면 샥슈카는 든든한 한 끼로도 손색없습니다. 집에 남는 파스타 면이 있다면 삶아서 같이 먹는 것도 좋습니다.

샥슈카에 곁들이면 좋은 크래프트 비어 추천

▲ 이번 주말, 샥슈카와 크래프트 비어로 홈파티를 즐겨보세요

어쩌면 맥주의 계절은 겨울일지도 모릅니다. 날이 추워질수록 맥주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샥슈카에 곁들이면 좋은 맥주, 겨울에 어울리는 맥주로 다양한 향을 가진 크래프트 비어를 준비했습니다. 쓴맛, 단맛과 더불어 커피, 호박, 계피, 오렌지 등의 향을 느껴볼 수 있는 맥주를 소개합니다.

밸러스트 포인트_빅토리 앳 씨(Victory At Sea)
밸러스트 포인트의 빅토리 앳 씨는 커피 향과 바닐라 향으로 달콤 쌉싸름한 맛이 나는 포터맥주입니다. 이 맥주는 진한 빛깔만큼 도수가 높은데요. 부드러운 거품과 향에 취하면 한 병 두 병 마시게 돼 조심해야 합니다.

앤더슨 밸리_윈터 솔써스(Winter Solstice)
투명한 구릿빛 색을 띠는 앤더슨 밸리의 윈터 솔써스는 겨울에 출시되는 맥주입니다. 바닐라와 캐러멜이 들어있어 달콤한 향이 있고 여기에 견과류의 고소함과 계피 향이 더해져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브루클린 브루어리_포스트 로드 펌킨 에일(Post Road Pumpkin Ale)
포스트 로드 펌킨 에일은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시즈널 맥주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진짜 호박이 들어가 호박의 달큼함이 느껴지는데요. 오렌지와 계피, 육두구 등의 향신료가 독특한 풍미를 만듭니다.

어느새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한해를 돌아보면 고마운 사람, 미안한 사람의 얼굴이 떠오르는데요. 이번 주말 홈파티를 열어 특별한 음식이 아니더라도 직접 만들어 나눠 먹으며 그동안 전하지 못한 따뜻한 마음을 전해보세요. 소박하지만 맛있고 또, 든든한 샥슈카와 함께 따뜻한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

글. 요리 김지후
사진.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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